[대전 / 중리동 - 현지인은 이미 다 아는 꼬막 짬뽕 전문점]
안녕하세요. 돼지냥입니다.
제가 대전에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었는데요. 전날에 술 한잔 했는데 현지? 분께서 해장은 꼭 이곳에서 하라며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신 곳이 있었습니다.
남자 친구도 같이 갔었는데 그분도 이 음식을 먹기 위해 대전까지 왔다 갔었다면서 대전으로 온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무슨..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한입 먹고 바로 추천해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바로 알려드릴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조기종의 향미각]입니다.
▶ 위치
조기종의 향미각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사를 해서 이번에 위치가 달라졌다고 해요. 처음에 갔을 때는 남자 친구가 여기가 아니라면서 잘못 왔다고 골목길에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사를 해서 확장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얼마나 맛있으면 확장까지 했을까!!
정확한 위치는 '대전 동구 동부로 89'입니다. 대전에서 한 3년 살았지만 그냥 저는 한 동네에만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길은 처음이었습니다. ㅎㅎ
▶ 내부 & 메뉴
메뉴로는 정말 단출합니다. 짜장면과 짬뽕이 주 메뉴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별미는 바로 알 꼬막 짬뽕이에요.
꼬막을 다 까서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꼬막 짬뽕은 처음 들어봤던 것 같았어요. 보통은 홍합이나 그런 거 위주로 들어봤는데 꼬막으로 준다니! 저 꼬막 좋아하거든요 ㅎㅎ 조금 기대 아닌 기대를 했습니다.
일반 꼬막 짬뽕으로 주문하면 껍질을 벗겨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드셔도 맛있지만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알꼬막으로 주문해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탕수육도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셨지만 저희는 배가 부를 것 같아서 군만두만 추가로 주문을 했습니다.
알꼬막짬뽕 9천 원
군만두 4천 원
월요일 점심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것도 조금 빠진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차 댈 곳도 없어서
주차하려고 한 두 바퀴는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확장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음식점입니다.
다들 짬뽕을 위주로 드시고 짜장면을 드시는 분들은 거의 안보였어요. 이유가 뭔가 하니 짜장면의 맛은 그냥 그저 그렇다고 했는데 짬뽕이 정말 맛있다고 소문이 났대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꼬막 짬뽕만 주문했나 봅니다.
그렇다면 저도 빠질 수 없죠 ㅎㅎ 원래는 짜장면 먹을까 살짝 고민했지만 남들 먹는 거 저도 먹어봐야죠.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있는 소스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식초와 간장, 고춧가루입니다.
나중에 군만두에 찍어먹으려고 소스를 작은 그릇에 만들어놓았었습니다.
먼저 주문한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배달음식 시킬 때 나오는 그 모양 그대로입니다. 근데 가격에 비해 이 정도의 양이면
꽤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 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ㅎㅎ
바로 나온 군만두라서 따끈따끈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김이 모락모락 났었어요 ㅎㅎ
안에도 속이 꽉 차 있었습니다.
ㅠㅠ 초점을 잃어버린 내 군만두.. 간장에 찍어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먹는 거에 급했는지 초점도 안 맞추고 그냥 찍어버렸네요.. ㅎㅎ 배달해서 먹는 맛과는 또 달라서 맛있었습니다. 좀 더 고기 맛이 잘 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다음 메인으로 나온 꼬막 짬뽕입니다. 보기에도 엄청 얼큰한 게 보이실까요? 국물을 한입 맛보았는데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는데 매콤한 느낌이에요. 보시면 꼬막이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물 안에도 수저로 뒤적거리면 꼬막이 계속 나와요.
면의 양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다 먹으려고 했는데 넘길 정도로 양이 많았고 같이 먹었던 분도 처음에는 밥도 추가하려다가 막상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못 먹었습니다.
이렇게 꼬막이 다 하나씩 까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옆 테이블을 보니 일반으로 주문해서 따로 발라먹고 계시는 걸 봤어요. 물론 그렇게 먹는 것도 하나의 별미이죠.
그렇지만 제 손에 다 묻혀가면서까지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훨씬 더 편해요 ㅎㅎ
고기랑 꼬막이랑 같이 수저에 올려서 먹었습니다. 국물은 매콤하면서 시원해요. 정말 해장으로 긴말이 필요 없는 맛이었습니다. 평소에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짬뽕을 주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맵기 때문에 콧물 조심하세요!! ㅋㅋㅋ
평소에 먹던 맛보다 더 국물이 깊은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마무리
대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곳이라면서 추천을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날정도로 맛있었어요.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평일에 가도 저렇게 사람들이 있는데 주말에는 당연히 더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주차자리가 따로 없어서 ㅜㅜ 사람이 많으면 많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주차자리라고는 그 가게 앞에 길거리에 두대? 정도밖에 못 세워요. 그래서 나머지 길가에 세우거나 골목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역시 차가 있으면 불편한 게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후회하지 않습니다. ㅎㅎ
대전에 계시다면 한번 꼭 들러보세요!
11:00 - 20:30
주차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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