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지냥입니다.
제가 전 직장이 신촌이라서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한동안 못 갔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서 신촌에 방문했고, 하필 이날 비가 왔었어요. 비가 오면 한국인은 파전에 막걸리를 생각하죠.
저도 갑자기 파전이 먹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지인들을 꼬셔서 신촌에 있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찰리 주막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소개해드릴곳은
[찰리 주막]입니다.
평일 17:00 - 02:00
주말 17:00 - 03:00
주차불가
- 내부
너무 귀여운 간판이 걸려있네요. 이름에 걸맞게 막걸리와 전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거리도 그렇고 사람들이 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 건가??
오픈 시간이 5시인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7시였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러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ㅎㅎ
아마 주말이 되면 금방 자리가 차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분위기가 한국적인 이미지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또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퓨전의 느낌이 났습니다. 음식도 퓨전이라서 그런 건지 내부 또한 그렇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렇게 큰 곳은 아니었습니다. 테이블도 8개인가 9개? 정도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테이블마다 거리가 조금 있어서 먹을 때 편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조명이 비추면서 굉장히 분위기가 있어 보입니다.
비도 오니까 바깥 구경도 하면서 파전도 먹고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막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마다 거리가 좀 있어서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ㅎㅎ
- 메뉴 & 음식
메뉴판이 굉장히 귀엽습니다. 근데 조금 무거워요.. 어쨌든 콘셉트 하나는 마음에듭니다.
메뉴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어서 꼭 부침개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들을 골라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있고, 대표적인 파전도 있고 다양한 국물류도 있습니다.
주류도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술을 같이 겸해서 먹으러 간 건데 전부 배 가고픈 나머지 거의 음식점에서 먹듯 주문을 왕창해서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계속 주문하니까 주인분께서 저희가 주문할 때마다 웃으시더라고요.
무슨 의미였을까요..? ㅜㅜ 막걸리는 한 병 먹었으면서 안주만 4개인가 5개를 시켰었다는 건 안 비밀...
주문을 시키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천장에 있는 조명을 봤는데 혹시 아시겠나요?
그냥 조명이 아닙니다!! 조명에 사진이 있었는데 전부 옛날 한국의 사진입니다. 정말 멋있지 않나요??
이런 게 진짜 퓨전인가 싶었습니다. 그냥 조명으로도 쓸 수 있는데, 이렇게 옛 토속적인 한국의 사진을 조명으로 쓰니까 더 색다를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두부 칩과 무가 나왔어요. 근데 저 두부 칩이 굉장히 제스타 일입니다!! 그냥 맛이 크게 나지는 않는데, 고소하면서 약간 짭조름 한 맛이 났어요. 은근 중독이 있어서 나중에는 거의 제가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막걸리는 달달한 알밤 술 막걸리! 안주는 4개를 주문했지만 술은 한 병만 마셨다는 점!! 저희는 술을 먹으러 간 게 아니고 밥을 먹으러 방문한 거였습니다..
와우 한눈에도 바삭해 보이는 파전이 나왔습니다!! 넷이서 먹기에는 약간?? 양이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메뉴도 곧 나올 예정이니까 괜찮습니다. 엄청 바삭해 보이면서도 곳곳에 오징어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식감적으로도 맛있었습니다.
특별하게 더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았어요.
근데 저 빨간 고추를 조심하세요. 매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간장에 찍어서 한입 먹어주면 바삭하고 좋아요.
다음으로 나온 찰리 짬뽕탕입니다.
이거 아주 맛있어요!! 적당히 얼큰하면서 면이 딱 알맞게 익어서 저희도 엄청 손 많이 갔습니다.
홍합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국물만 먹으니까 밥이 먹고 싶어 져서 공깃밥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따로 없고 주먹밥만 있다고 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한국인... 이런 얼큰한 국물이 있으니까 밥이랑 같이 먹고 싶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야채도 많고 면도 쫄깃쫄깃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안주로 딱 좋기도 하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맛입니다.
무슨 주먹밥 인지도 모르고 그냥 달라고 했어요.. 그냥 밥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김치 마요 주먹밥인 것 같았어요. 정말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고 저희는 짬뽕탕과 같이 먹었습니다! 딱 좋아요.
김가루를 많이 주셔서 좋아요!!
여기서 끝내면 대식가가 아니죠... 바로 음식이 떨어지기 전에 김치전도 주문했습니다.
아니 술집에서 안주 4개씩 주문하는 사람 보셨나요?? 보통은 한두 개 시켜서 드시지 않나요??
그냥 밥집을 갈걸 그랬어요.
근데 저 김치전 진짜 맛있어요. 물론 새우가 몇 마리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지만 맛있어서 봐줬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파전보다 김치전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 마무리
비가 오면 막걸리가 생각나서 갔던 파전집인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습니다.
또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아서 비 오는 거리도 구경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게 운치 있고 괜찮더라고요.
파정도 맛있었고, 같이 먹었던 짬뽕탕도 다 괜찮았습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고 갔던 가게인데 만족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좀 배가 찬 후에 가야겠어요. 술값이 아닌, 음식값만 7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배가 고프면 술집 말고 밥을 드시러 가세요 ^^
오늘 리뷰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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