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지냥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태안 한식집인 '육교 식당'에 이어서 태안 놀거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날 날씨가 안 좋아서 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딱 이 체험을 하는 동안에는 맑더라고요. ㅎㅎ
태안에 놀거리 없다고 고민하셨나요? 걱정하지마세요! 정말 재미있는 미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주변에 지도 잘보는 사람 데리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길 잃으면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까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미로공원] 입니다.
미로공원은 펜션이랑 같이 하고, 카페도 있어서 표를 구매할 때는 카페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당일구매했지만 네이버로 예약하면 2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으니 전날에 꼭 예약하셔서 저렴하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로공원에는 미로찾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미로찾기 후 카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만만하게 봤었는데, 생각보다 넓고 나무높이도 높아서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약간 길치라서 친구들만 믿고 가보려 했습니다 :)
카페 옆에 정말 귀여운 고양이가 있었어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서로 꼭 붙어서 자고 있더라고요 ㅜㅜ
근처에 다른 사람들도 귀엽다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많이 졸렸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자요.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얌전한 거보니까 아마 여기서 따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쪽이 미로공원 입구인데, 들어가기 전에 카페에서 티켓을 구매 후 입장하면 됩니다.
따로 앞에서 지키고 있는 분이 계시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넓었습니다.
메뉴를 찍는다는 걸 체험위주로 하다 보니 사진으로 못 찍었네요 ㅜㅜ 이미 체험을 끝내고 돌아와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마 미로체험 들어가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니까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한쪽에 오늘의 미로 유형이 적혀있습니다. 매일 유형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다음에 또 와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 미로공원은 제주도에 하나 있고 여기 태안에 하나씩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미로공원을 이용하는 방법은
1. 티켓을 준비한다
2. 오늘의 유형을 확인한다.
3. 오늘의 유형은 열려있는 문 (열린 문)을 확인하면서 미로를 탈출한다.
4. 중간중간 스탬프 미션도 같이 해준다.
5. 미로 탈출 후 해바라기 키우기 세트를 사은품으로 받는다.
이렇게 팸플릿이 있는데, 이 안에 미로 지도가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미로를 탈출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열린 문이라는 건 미로 안에 많은 문들이 있는데, 그중 오늘 열려있는 문, 즉 지나다닐 수 있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이 열린 문을 통해서 미로를 탈출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지도를 챙겨 오셔야 합니다 ㅎㅎㅎ
보시면 주변으로 나무들이 엄청 울창한 게 느껴지시나요??? 진짜 미로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어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생각했죠.. 아.. 이게.. 그냥 쉽게 나갈 수 있는 미로가 아니겠구나..라는 직감이 들었죠..
앞에 파란 문 보이시나요?? 저기 위에 게이트 번호가 적혀있는데 오늘의 열린 문 번호가 아니라서 저쪽으로는 통과가 불가능했습니다!
중간 다리에 올라가서 내려다본모습입니다.
날씨가 조금 더 화창했다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이쁘더라고요. 원래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담아보는 거랑 다른 거 아시죠??!!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굳이 미로 탈출에 집중하지 않고 천천히 산책한다 생각하면서 다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저런 공간이 나오는데 ㅎㅎㅎ 애정행각 금지라고 적혀있네요. 이곳은 커플도 많지만,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애기들 뛰어다니는데 정말 신나 보여요 ㅎㅎ
미션 스탬프를 받으러 왔습니다!! 아주 먼저 찍겠다고 저러고 있더라고요 ^^
스탬프는 약 4개 정도 받아야 했고 곧곧에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잘 찾아가셔야 해요!!
눌러서 찍히는 도장이더라고요!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손에 안 묻어서 좋았어요.
이런 굽이 굽은 길을 열심히 지나면서 길을 찾았습니다. 저랑 친구랑 지도를 돌려가면서까지 열심히 찾았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와.. 근데 계속 이렇게 가니까 머리가 아파오더라고요.
예전에 지도만으로 길 찾으신 분들 정말로 존경합니다..!!
아래로 내려다본 저랑 제 친구의 모습이 웃기다면서 찍고 있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하늘도 이쁘네요. 정말 기분전환하러 가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기도 좋아서 기분이 덩달아 좋아져요 ㅎㅎ
날씨가 추워서 경량 패딩 입고 그 위에 또 집업을 입었더니 뚱땡이가 되었네요..
조금 더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근데 사진은 정말 잘 나오니까 여기서 인생 사진을 건지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두 번째 스탬프도 찍으러 왔습니다!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총 4개의 스탬프를 찍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고 마지막으로 종착지까지 열심히 찾아갔습니다!
역시 마지막으로 가는 길에 제일 멀었어요! 찾아가느라 정말 열심히 헤맸습니다.
드디어.. 종착지인 전망대에 다 왔습니다!! 길 찾아 열심히 돌아다녀서 한 시간쯤 걸린 것 같아요!
멀리서 계속 종 치는 소리는 들리는데 갈 수가 없으니 너무 간절했다고요!
마무리로 저기서 도착 종을 울려주면 성공입니다!!!
내가.. 이 종을 울리기 위해 그 미로를 열심히 다녔다고 할 수 있군요...
생각보다 많이 뿌듯하고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았어요! 잠시 전망대에서 좀 쉬면서 경치 구경도 할 수 있으니 바로 내려오지 마시고 구경 좀 하다가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나가는 길도 약간의 미로가 있어서 좀 찾아서 가셔야 해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소리!! 끝까지 정신줄 잡고 출구를 찾으셔야 합니다.
여기가 바로 출구입니다. 정말 반가운 카페 입구가 보여요. 처음에는 추웠는데 한창 돌아다니고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점점 더워지더라고요. 운동도 되고 산책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서 체험도 했던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앞쪽에 이런 포토존이 있었어요. 저기서 사진 찍으면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진~~~ 짜! 잘 나와요!!
대신 바람이 많이 부니까 날씬한 친구들은 날아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계속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딱 저기 미로공원 갔을 때만큼만은 너무 화창했었어요.
하늘이 도와주신 거겠죠??
스탬프 찍어오면 이렇게 증정품을 주십니다! 미니 해바라기를 키울 수 있는 흙, 화분, 해바라기 씨가 들어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스티커 같은걸 주셨는데, 새롭고 더 좋았어요. 당장 집에 가서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짜잔! 진짜로 두 개 다 들고 와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매일매일 물 도주 고있어요.
나중에 싹이 난다면 너무 뿌듯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꽃이 피면 다시 올려서 자랑할게요!!!
태안에서는 바다 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미로공원 체험을 해보니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도 유형이 달라지니 또 다르게 탈출할 수 있겠죠??
미로공원 앞에 펜션도 같이 운영하고 있던데,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 가을여행 혹은 데이트, 가족과 함께 태안으로 떠나보시는 게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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